▲ 토양 호흡 연속자동측정시스템의 측정 체임버 개(좌), 폐(우)시 모습.
국립환경과학원과 건국대학교 연구팀은 자연생태계의 토양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토양호흡 및 토양환경 연속 자동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측정시스템은 토양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기 위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체임버를 이용함으로써 장마와 같은 기상조건과 상관없이 다양한 자연생태계 내에서 연중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기후변화에 따른 토양 탄소동태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토양온난화 실험 등 다양한 기후변화 영향 평가 연구사업에 활용돼 국내 토양 생태계의 탄소 방출 특성 변화에 대한 자료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 서울대학교 학술림에 시범적으로 설치돼 토양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과학원은 본 측정 시스템 및 측정 방법을 국내 연구자들이 산림, 습지, 초지 등 다양한 생태계에서 토양호흡 측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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