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는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지원을 주임무로 지난 2010년 6월 국내 비영리재단으로 출범했다.

이후 2012년 6월 국제기구 설립협정 서명식이 개최(Rio+20 정상회의 계기)됐고, 2012년 10월 GGGI 설립협정이 발효되며, 국제기구로 거듭났다.

2013년 6월엔 OECD 개발협력위원회(DAC)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적격성을 획득했으며, 2013년 12월엔 유엔 총회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다.

초대 의장은 한승수 전 총리가 2010년부터 2년간 맡았고, 2012년 6월 말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전 총리가 2년 임기의 의장직을 이어 받았다.

이후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의장(2015.1월-2016.12월)을 맡았고, 2018년 2월부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재임)이 4대 의장을 맡아오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총 43개국이며, 이 중 한국과 호주, 덴마크, 노르웨이, 카타르, 영국, UAE 등이 재정기여국이다.

우리나라는 국제기구분담금으로 연 1,000만불 이상을 기여하고 있으며, 스위스, 독일은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정기여금을 통해 일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CCCI의 주요 사업은 개도국의 녹색성장 정책 수립이행 지원,  녹색투자자문 사업 및녹색성장을 위한 해외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 등이다.

저개발 국가와 중진국 간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녹색 도시개발, 수자원 및에너지 분야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GGGI 사무국은 GGGI 집행기관으로 서울 정동 '정동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직원은 2021년 10월 기준, 550명(한국인 51명)이다.

GGGI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국제기구라는 평가 이면에 EU 국들의 회원가입 유도 등을 비롯한 회원국 확대, 투명한 예산 집행, 안정적인 재정 기반 구축, 내실있는 사업 추진 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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