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은 매년 3월 22일이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리우 회의 '환경 및 개발에 관한 국제 연합 회의(UNCED)'의 '의제 21(Agenda 21)'에서 최초로 제안돼 1992년 국제 연합 총회에서 선포됐다.

국제 연합(UN) 가입국들과 비정부 기구(NGO)들은 이 날을 세계적인 물 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기간으로 보낸다.

1997년부터 매 3년마다 세계 물 위원회(World Water Council) 주관으로 '세계 물의 날 주간'에 수천 명이 참가하는 세계 물 포럼(World Water Forum)을 개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기념식을 개최하기 시작했다.

참가 기관들과 비정부 기구들은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기 위한 가정 내 성별 별 역할'과 같은 주제에 집중한다.

아울러 현재까지 2003년, 2006년, 2009년, 2012년 등 네 차례에 걸쳐 세계 물 개발 보고서(World Water Development Report)가 세계 물의 날에 발간됐다.

매일 전 세계에서 5,000명이 넘는 어린이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목숨을 잃는 등 물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펴낸 ‘2050 환경전망’ 보고서에 물부족이 심각한 나라군으로 분류돼 있다.

그 이유는 가용 수자원 대비 물 수요의 비율이 40%를 넘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 물 산업 시장은 약 6천억 달러 규모로 반도체 산업의 2배, 석유 산업의 절반 수준이며, 매년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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