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이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광역시 자체매립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착수보고회를 30일 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인천시 자체매립지 최종 적합지인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 시유지 약 89만㎡에 대해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초자료 획득, 주민 수용성 제고 및 지역특성에 적합한 합리적 건설계획을 제시하고 장래인구 예측, 폐기물 발생량 산정, 소각재 등 반입량, 매립연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광역시 자체매립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착수보고회를 3월 30일 시청에서 개최했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광역시 자체매립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착수보고회를 3월 30일 시청에서 개최했다.

재정사업으로 자체 매립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의 필요성 검증을 위해 반드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사는 인천시의 자원순환 비전 및 정책 목표, 추진전략 검토, 후보지 환경질 조사, 매립대상 폐기물 관리계획, 반입량 및 매립연한 산정계획, 주민지원사업 계획 등을 조사 및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다양한 국내외 사례 조사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과업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인천시 오흥석 교통환경조정관은 “폐기물매립시설의 조성에 있어 다각적이고 철저한 검토 및 의견 수렴을 통해 내실 있는 결과를 만들어달라고”당부하면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한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에코랜드는 대규모로 조성된 기존 수도권매립지와는 달리 실제 매립면적이 약 15만㎡인 소규모로 4단계에 걸쳐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폐기물을 직매립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에서 발생된 생활폐기물 소각재를 재활용한 후 남은 잔재물과 기타 불연성 잔재물만 매립하게 된다.

일일 매립량은 약 161톤(20톤 트럭 8대 분량) 정도로 예상되며, 지상이 아닌 지하 30~40미터 깊이에서 처리한다.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에 환경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등 기존의 대규모 매립시설과 차별된 친환경적 매립시설로 조성된다.

매립이 완료되면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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