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개발한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용 3단계 로켓이다.

향후 개발할 중궤도 및 정지궤도 발사체와 대형 정지궤도 발사체의 기술적 기반이 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예산 총 1조 9,572억원이 투입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11월 28일 오후 4시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며, 전 세계에서 7번째 발사체 엔진 기술 보유국이 됐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I)가 2021년 10월 21일 오후 우주로 향해 날아오르는데 성공했다.

탑재체인 ‘더미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는 실패했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10월 21일 오후 4시 5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10분간 발사자동운용(PLO)을 가동한 뒤 발사된 누리호는 127초가 지난 후 고도 59km에서 1단이 분리됐다.

2021년 10월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라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2021년 10월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라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오후 5시4분에는 탑재된 위성 모사체를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함과 동시에 2단 엔진 정지가 확인됐으며 3단 엔진 점화에 성공했다.

이후 5시 12분 3단 엔진 정지가 확인됐으며, 3분 뒤 위성 모사체가 정상 분리됐다.

하지만 3단 엔진의 작동이 예정보다 조기에 종료돼 마지막 순간에 충분한 속력을 얻지 못하면서 모사체의 정상 궤도 안착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상궤도 내 위성 분리에 성공한 누리호는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위성을 자력 발사해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의 2차 발사(’22.6.15일 예정) 시 탑재될 성능검증위성이 개발의 마무리 단계이며, 4월 4일부터 4일간 성능검증위성에 큐브위성을 탑재해 위성 개발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