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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에 '똥칠'한 농협..아,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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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1  03: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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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수입소고기를 한우라 속여 팔다 적발됐습니다.  소비자연대는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농식품부 국장과 농협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소비자연대는 고발장을 통해 이 사건을 "수입소고기가 한우로 둔갑되는 것을 감시해야 할 농협이 오히려 앞장서서 수입소고기를 한우라고 속여 판매한 명백한 대국민 사기"라 규정했습니다. 실제로 농협은 유통과정에서 이미 유명무실해져 버린 '쇠고기 이력제'를 악용해 의도적으로 소고기를 속여 판매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군다나 이 같은 비리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관행적으로 장기간 지속돼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쇠고기 이력제'는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일어난 '광우병 촛불시위'를 막아볼 심산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소에 개체식별번호를 부착해 도축ㆍ유통되는 모든 소고기의 이력을 관리, 유통의 투명성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국내 한우산업을 보호,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홍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아연실색케 한 건 이번에 적발된 농협의 관계자조차 쇠고기 이력제는 판매자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했던 제도라 실토한 것입니다. 주지하다 시피 미국산 쇠고기의 광범위한 수입 이후 우리 축산 농가는 속절 없이 무너졌습니다. 한우값은 폭락하고 사료값은 폭등했습니다. 전국 17만 한우 농가의 분통이 이래서 터져나오고 있는 겁니다.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 농협이 한우산업 전반의 신뢰성에 똥칠을 했다면, 정부는 애시당초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준비도, 철학도 없이 밀어부쳐 축산산업 잃고 국민건강 해쳤습니다. '촛불'은 '항거'가 아니라 '애국'이었습니다.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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