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박기영 제2차관이 4월 13일(수) 오후 2시에 동제주변환소 건설 부지에서 열린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제3연계선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 제3연계선은 한국전력공사가 제주 지역과 내륙 지역의 계통을 보강하기 위해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3번째 해저 전력망이다.

특히 이번에 착공하는 전력망은 전력의 전송 방향 변경이 용이한 전압형 기술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구현되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내년 말에 가동할 예정이다.

박기영 차관은 “오늘 착공되는 송전선로가 내년 말에 완공되면 제주도와 내륙 간에 융통이 가능한 전력량이 확대되어 전력계통 안정화에 미치는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건설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 4,700억원(변환소 2,600억원, 케이블 2,100억원)이 투입되며, 전압형 HVDC 변환소 2개소(150kV, 200MW)와 전력케이블 96km를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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