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자전거의 날 주간(4.17.~4.23.)을 맞아 4월 21일(목), ‘탄소중립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모색’ 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국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4월 22일을 자전거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립하고 자전거 관련 정책 제언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지자체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사례 공유, ▴전문가 발제, ▴민‧관 합동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천안시, 강진군은 ‘탄소중립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공영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선과 자전거 인프라 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천안시는 자전거도로 개설 및 정비를 통한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사업, 하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강진군은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 향후 자전거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후위기시대 왜 자전거인가?’ 주제 발제를 통해 성큼 다가온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탄소중립 추진전략으로 자전거 이용 필요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영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20년간 영국이 자전거 부문에 170억 파운드(약 25조 원)를 투입할 계획을 공유하고,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교통연계 시스템을 구축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러한 국외 사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시대 지속 가능한 탄소저감 교통수단으로 정부 예산지원 확대,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마련 추진 필요성 등을 발표한다.

참고로 한 사람이 자동차를 자전거로 전환 시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연간 최소 1,145kg ~ 연간 최대 2,889kg 으로 이는 큰 나무 25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민‧관 합통 토론에서는 류재영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며, 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이구창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정책위원, 송상석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녹색생활분과위원, 우충일 녹색자전거 봉사단연합 사무국장, 이준식 행정안전부 생활공간정책과장이 함께 한다.

토론에서는 우리나라 자전거 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자전거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과 참가자 안전 상황 등을 고려하여 오는 10월 전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는 지역발전정책관은 “그동안 자전거는 운동이나 취미용으로 인식되고 이용되어 왔으나, 기후위기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이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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