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안양천, 탄천, 경안천, 진위천 4개 하천 등서 민물고기 현황 조사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25일부터 안양천, 탄천, 경안천, 진위천 4개 하천과 한강하구(김포, 파주)에서 민물고기 서식 현황을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소는 하천 상·중·하류에 서식하고 있는 어종 분포와 종 다양성 파악을 위해 도내 주요 하천을 5개 권역 20곳으로 나눠 매년 4곳씩 상반기(4~5월)와 하반기(9~10월) 2차례 실시하게 된다.

조사는 투망, 족대를 이용해 어류를 포획한 뒤 데이터를 분석해 조사지점 민물고기 종 다양성, 분포밀도, 우점종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하천의 오염도 등 분석을 위해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DO),염분 등 11개 항목에 대한 수질 조사도 병행한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들이 주요하천에서 민물고기 서식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들이 주요하천에서 민물고기 서식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남북 공동수역 수산자원 조사의 일환으로 김포와 파주 지역의 한강하구 서식 어종 생태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fish.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년 주기로 하천생태지도를 제작해 시군에 배포하고 있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도내 주요 하천 민물고기 서식 현황 조사를 통해 종 다양성 변화와 멸종위기종, 한반도 고유종을 파악해 종 복원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라며 “체계적인 내수면 어족자원 관리를 위해 생태조사를 계속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도내 30개소(하천28ㆍ호2)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는 총 9목 22과 84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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