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장관은 4월21일(목) 오후, 전남 여수에서 청정수소 관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청정수소의 국내 생산 및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문승욱 장관은 "수소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수단이자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면서, 기존 화석연료와는 달리 우리 자본과 기술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안보 자원"이라고 강조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촉진을 위한 국내 청정수소의 생산·활용 확대에 참석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문 장관은 또 "정부도 기술개발과 실증사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수소법」 개정에 맞추어 ‘청정수소 인증제’와 ‘청정수소 구매·공급제도(CHPS)’를 도입하는 등 청정수소가 조속히 경제성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장관은 4월21일(목) 오후, 전남 여수에서 청정수소 관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장관은 4월21일(목) 오후, 전남 여수에서 청정수소 관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다양한 방식의 수전해 기술개발, 실증사업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와, ▴실증사업 진행을 위한 수전해 장비 파열시험 기준의 국내외 기준 조화 등 규제 합리화를 요청했다.

참고로 수전해 기술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사용하는 전해질에 따라 알칼라인(AEC), 고분자전해질(PEMEC), 음이온교환막(AEMEC), 고체산화물(SOEC) 수전해 등으로 구분된다.

산업부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여 수전해 설비 등 신규 수소산업분야 설비에 대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수소법' 개정 등을 통해 국내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에 있어서의 경제성 확보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 장관은 간담회 참석 전 LG화학 VCM 공장을 방문해 클로르알카리 공정을 시찰하고, 연구진으로부터 이를 응용·변형한 수소 생산用 대용량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 연구 현황을 청취했다.

클로르알카리 공정은 염소(chloride)와 가성소다(caustic soda)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알칼라인 수전해(AEC)와 구조적으로 동일하므로, 기존 기술을 응용한 전극 개발 등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확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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