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16:42분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대전 소재)'가 자동정지 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이 같은 보고를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받고, 현장에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에서 수소압력 이상이 발생해 정지신호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고됐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자료사진). 사진=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자료사진). 사진=원자력연구원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은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연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액체수소를 이용해 감속하는 설비를 말한다.

원안위는 현재 하나로 원자로가 냉각재 펌프가 정상운전 등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감시기 이상 경보 및 특이사항 없음으로 방사선 관련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사건조사단을 통해 하나로 원자로 정지의 상세원인을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로는 1985년부터 계획해 1995년에 건설돼 운영중인 연구용 다목적 원자로다. 설계출력은 30 MWt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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