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환경오염과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화학물질 측정분석 및 맞춤형 컨설팅’ 사업은 기존에 진행하던 일방적인 주입식 화학물질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경기도만의 특화된 현장 중심 컨설팅으로 사업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올해 1억 원을 투입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한 사업장 등 80개소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저감방안, 관리방안, 시설개선 유도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경기도청 신청사.
경기도청 신청사.

또한 실태조사를 병행해 화학물질 관리에서 겪는 사업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영세사업장의 화학물질 관리를 지원할 정책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사업수행기관인 (재)안산환경재단(031-599-9407)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김상철 환경안전관리과장은 “경기도는 늘어나는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화학사고 예방과 오염물질 저감으로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은 2018년 말 3,435개소에서 2021년 말 5,664개소(전국 24%로 최다)로 급격히 늘었다.

화학사고 또한 연평균 17건(2018년~2020년)에서 26건(2021년)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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