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도심내 생활밀착형 치유의숲 조성이라는 목표 하에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산10번지 일대 승학산 자락에 2023년 10월까지 국비 75억을 투입하여 국립부산치유의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치유의숲은 치유센터, 자가검진실, 데크로드, 산림욕장, 유아숲시설, 물놀이시설, 산책로 등이 설치되며 시설물들은 기존의 임도와 숲길을 이용해 시공하므로 산림훼손을 최소화 해 시공하는 등 인근 주민들과 이용객들의 치유를 위한 시설들을 갖추게 된다.

사업 착수에 앞서 산림청에서는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4월 29일 오후 2시부터 사업현장과 가까운 사하구 당리동 동원베네스트 2차 아파트 마을버스 회차로에서 개최했으며, 지역주민을 비롯해 최인호 국회의원,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김주미 산림교육치유과장 등 산림청과 부산시, 사하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승학산 치유의 숲 조성 관련 마을 주민 설명회가 지난 4월 29일 사업현장과 가까운 사하구 당리동 동원베네스트 2차 아파트 마을버스 회차로에서 개최됐다.
승학산 치유의 숲 조성 관련 마을 주민 설명회가 지난 4월 29일 사업현장과 가까운 사하구 당리동 동원베네스트 2차 아파트 마을버스 회차로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내빈소개, 경과보고, 사업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주민들은 전국에서 최초로 도심 내에 치유의숲을 조성하는 관계로 치유의숲 시설과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질의하는 등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국립부산치유의숲이 완공되면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하구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에게는 등산 등 레포츠 활동을 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곳은 도심내 치유의숲 조성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었고 접근성이 좋아 치유의숲이 완공되면 이용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 기간 중 다소간의 주민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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