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발사 예정이었던 누리호의 발사일이 무기한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원장 이상률)은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실시하던 중 센서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16일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라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2021년 10월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라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항우연에 따르면 15일 발사체종합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는 기립 및 전기적 체결 후 각 단별로 센서 점검을 실시했으며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됐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탱크 내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이다.

현재 항우연 연구진들이 레벨 센서 이상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리호를 이송해 상세한 점검 분석을 통해 조치가 완료된 이후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발사일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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