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다.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UNCBD)과 더불어 유엔 3대 환경협약으로 불린다. 지난 1994년 6월 채택돼 1996년 12월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1994년 10월 협약에 서명했으나 미비준 상태로 당사국총회 등에 참석해 오다 1999년 8월17일 UN사무국에 비준서를 제출하며, 156번째 협약가입국이 됐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2022년 현재 회원국은 197개국이다.

제2차 전세계 토지 전망 보고서(2022).
제2차 전세계 토지 전망 보고서(2022).

사막화의 원인은 지구의 대기순환 등에 따른 기후적인 요인과 지나친 방목·경작·연료 채취와 같은 인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현재는 기후적 요인보다는 대부분 인위적인 요인으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심각한 사막화의 영향을 받는 국가,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과 개발도상국 등의 사막화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사막화 피해국가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이들 국가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식 및 기술의 제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유엔은 1994년 6월 17일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 채택된 날을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과 함께 관심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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