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73호 - 1962년 12월 3일 지정

▲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
열목어는 연어과에 속하며 20℃ 이하의 차가운 물에서 사는 민물고기이다.

몸의 바탕색은 황갈색이며 머리·몸통·등에는 자갈색의 무늬가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고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알을 낳을 때는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변하며,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부분에는 무지개 빛의 광택을 내어 아름답다. 물 속에 사는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대동강, 한강, 낙동강 상류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하천에서 가장 상류의 시원한 곳에서 살고, 겨울에는 중류지역까지 내려와서 월동한다.

▲ 열목어
정암사의 열목어서식지는 세계에서 열목어가 살 수 있는 가장 남쪽지역이며, 숲이 잘 발달하여 열목어가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을 지닌 지역 가운데 하나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열목어(Brachymystax lenok)는 연어과(科)(Salmonidae)에 속하는 육봉형(陸封型)인 냉수성어류(冷水性魚類)로서 한반도 중부이북, 중국대륙 동북부, 시베리아, 몽고 등지의 산간계류(山間溪流)를 중심으로 수온이 낮은 평지의 하천에 분포하고 있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비늘은 작다. 입은 작고, 위턱의 뒤쪽 끝이 수컷은 눈의 중앙에 미치지 못하고, 암컷은 눈의 뒤쪽 끝에 미치지 못한다.

몸의 바탕은 황갈색(黃褐色)이며 복부(腹部)는 엷거나 백색에 가깝다. 어린 개체(個體)는 몸의 옆면에 9∼10개(個)의 흑갈색(黑褐色) 가로무늬가 있으며, 이 가로무늬는 성장함에 따라 차츰 엷어진다. 머리·몸의옆면·등지느러미 및 기름지느러미에는 눈동자보다 작은 자갈색(紫褐色) 반문(斑紋)이 흩어져 있는데 특히 등 쪽에 많다.

▲ 서식지(정선)

열목어는 물이 맑고, 수온이 20℃ 이상 올라가지 않는 곳에 서식(棲息)한다.

한반도의 경우는 위의 조건을 갖춘 곳은 수량(水量)이 풍부하고, 주위에 임상(林相)이 잘 발달되었으며, 암석이나 자갈이 많은 산간계류(山間溪流)이다. 이런 곳에서 수서(水棲) 곤충류(昆蟲類)·각종의 어린 물고기·올챙이나 개구리 등을 포식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하천의 본류(本流)나 지류(支流)의 거의 최상류(最上流)에서 서식(棲息)하고, 겨울에는 중류지역(中流地域)까지 내려와서 월동(越冬)한다.

한반도는 열목어 분포의 남한(南限)이며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대동강, 한강, 낙동강의 상류지역(上流地域)에 서식(棲息)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한강의 경우는 남·북한강의 상류지역(上流地域)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는 냉수성(冷水性)인 열목어가 서식(棲息)하기에 알맞는 수온(水溫)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고지대에 숲이 잘 발달된 곳이 드물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북한강상류지역의 숲이 발달된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남한강상류 지역에서는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정암사(淨岩寺)의 열목어 서식지(棲息地)는 남한강상류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지정당시는 동면) 고한리소재 정암사(淨岩寺)옆 계류(溪流)지역으로 정암사(淨岩寺) 경내(境內)에는 계류(溪流)로 부터 열목어를 일부 이주·보호(移住·保護)하고 있는 연못이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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