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한강공원의 풍부한 자연 속에서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해보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강 생태공원 6개소에서 ‘한강여름생태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여름생태교실’은「2022 한강페스티벌 - 여름」축제 기간인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된다.

한강 생태공원은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품은 보물 같은 공간으로, 특히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철에는 가장 풍성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한강여름생태교실’은 한강의 자연을 주제로 즐길 수 있는 약 22종의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여름밤 한강 생태공원의 특색을 살린 야간 프로그램은 열대야를 잊게 할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덕수변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한강변 달빛 산책: 에코탐사캠프>를 야간에 즐길 수 있다. 가족별 미션을 수행하며 야생 탐사, 산책을 즐기고 공원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오감을 깨운다. 이외에도 거미를 관찰하는 <영리한 사냥꾼 거미>, 숲 해설과 함께 새벽 공원을 산책하는 <새벽이슬 먹고 돌자 공원 한 바퀴>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 암사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여름철 암사숲의 다양한 곤충을 만나보는 <곤충 숨바꼭질>, 습지를 탐방하고 물속생물을 관찰하는 <습지와 물길 여행>,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맨발로 느끼는 여름숲>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여의샛강생태공원

도심 한가운데 있는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는 해질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샛강 자연산 책>과 노을을 바라보며 생태시를 음미하는 <샛강 노을 따라 생태 시 산책>을 비롯해 유아 대상의 <자연 놀이 교실>, 성인 대상의 <그림책 읽어주는 숲>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난지수변학습센터

난지수변학습센터에서는 여름의 대표 곤충인 매미의 생태를 알아보는 <여름밤 매미 찾아 습지원으로 여행 가자>, 여름 저녁에만 볼 수 있는 박각시를 관찰하는 <밤꽃의 가루받이 박각시를 만나보자> 등이 운영된다.

한강야생탐사센터 '쉿! 밤의 이야기를 들어봐'.
한강야생탐사센터 '쉿! 밤의 이야기를 들어봐'.

◇ 난지한강공원의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한강공원의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여름밤 한강 생태탐방과 신체 놀이 활동을 함께하는<쉿! 밤의 이야기를 들어봐>, 생태공원에서 한나절을 보내는 <하루 놀고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강서습지생태공원

마지막으로 조류 특화 공원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여름 철새를 관찰하고 소원을 적어 솟대에 걸어보는 <소원 실은 나무새>, 밧줄을 이용해 다양한 신체 놀이를 즐기는 <한강 밧줄 놀이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한강여름생태교실’에 참여한다면 여름날 한강의 자연을 주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음으로써 자연과 생태에 관한 친밀감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공원여가 문화행사’을 검색한 후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윤종장 한강사업본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까운 한강에서 열리는 ‘한강여름생태교실’을 통해 도심 속 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강의 자연과 생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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