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제주 해역까지 고수온 경보 확대…"대응장비 총동원 피해 최소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충남 천수만과 제주도 해역에 대해 8월 3일(수) 14시부로 고수온 주의보를 심각단계인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이로써 전남 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과 충남 천수만, 그리고 제주도 해역까지 고수온 경보가 확대됐다.

이번에 경보로 상향 발령된 천수만과 제주도 해역은 8월 2일(화) 13시를 기준으로 고수온 경보 발령기준인 28℃ 이상의 높은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주요 연안의 수온(8.2.(화) 13:00)을 보면 서산 28.0℃, 완도 25.3℃, 통영 25.4℃, 제주 28.3℃ 등이다.

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
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

해양수산부는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 합동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통해 특보 발령 해역에 고수온 대응장비 가동 등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합동조사와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 위치한 양식장은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하여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저층해수공급장치.
저층해수공급장치.

한편, 바다 수온 정보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누리집(http://www.nifs.go.kr/risa)과 수온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올해는 고수온 특보가 예년보다 일찍 발령됐고,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온 정보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어장관리요령에 따라 양식생물 관리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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