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9월 2일 밤부터 북상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기상청 9월 1일 16시 발표)됨에 따라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댐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9월 1일 오후 세종정부청사 6동에 위치한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홍수대응 관계기관이 영상으로 참여하여 태풍 상황을 확인하고 대처 계획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하여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 약 55.2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탄력적으로 댐 수위를 운영하고 있다.

유역면적 대비 저수용량이 적은 남강댐은 선제적으로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9월 2일 14시부터 남강 본류로 초당 300톤, 가화천으로 초당 100톤의 수문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은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선제적인 댐 수위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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