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수)부로 전남 함평만, 충남 천수만, 제주도 연안에 내려져 있던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의 고수온 특보가 해제된 것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남 함평만 등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져 있던 해역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의 수온이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어 고수온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양식장에서 고수온특보에 대비하는 모습.
양식장에서 고수온특보에 대비하는 모습.

지난 7월 6일(수) 전남 함평만, 경남 사천만 등 전남 내만과 경남 내만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해양수산부는 비상대책본부와 현장대응반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고수온 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수온 특보기간은 64일로 특보체계가 마련된 2017년 32일에 비해 올해 64일로 최장 기간을 기록했으나, 피해는지난해 569어가, 1,900만 마리에서 올해 96어가, 110만 마리(9.7 기준)로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해양수산부 이경규 수산정책실장은 “올해 고수온이 역대 최장 기간동안 이어졌지만, 현장 어업인들의 노력으로 지난해에 비해 피해가 줄어들었다.”라며, “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피해 원인을 조사하고 재해대책비 등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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