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당역 환승통로에 설치된 우측보행 안내 사인.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사당역과 서울역 환승통로에 우측보행 유도를 위한 LED안내사인을 시범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환승통로 보행자들의 우측방향 유도를 위해 진행방향 천장에 화살표(↑)와 X표시를 LED조명으로 설치하여 멀리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바닥에 중앙 분리선을 설치하여 구분이 쉽게 되도록 하였다.

우측보행은 보행속도나 편의성에서 우수한 보행방식으로 2010년 7월 전면시행 되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서울메트로는 캠페인, 안내문, 스티커 등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많은 역에서 우측보행이 정착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혼잡한 역에서는 역사구조 때문에 보행 흐름이 엉켜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신도림, 교대, 사당 등 환승역이 많은 서울메트로는 보행질서가 더욱 필요하며 이번 우측 보행 신호등 설치가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향후 동대문, 교대, 을지로3가, 신설동에도 우측보행 신호등을 확대 설치해나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보행 에티켓은 더 쾌적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며 특히 혼잡한 상황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측보행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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