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생물다양성지역(KBAs)은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세계 보호지역 평가 척도로 적용하는 곳으로 기존의 보호지역과 달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멸종위기 생물의 분포, 생태계의 위협 정도 등의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지정된다.

국제사회 기준에 의한 주요 생물권 보호지역은 IUCN 중요생물다양성지역(KBAs), 멸종제로제휴지역(AZE: Alliance for Zero Extinction), 중요식물생육지(IPA: Important Plants Area), 중요조류서식지(IBA: Important Bird Area) 등이 있다.

강원도 양구군 등 비무장지대(DMZ)가 주요 자생지인 금강초롱꽃.
강원도 양구군 등 비무장지대(DMZ)가 주요 자생지인 금강초롱꽃.

모든 보호지역의 유형은 IUCN 보호지역 카테고리 기반으로 지정하고, KBAs는 AZE, IPA, IBA 등 여러 생물다양성 보호지역 식별 기준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것이다.

중요생물다양성지역(KBAs)은 기존 연구결과를 활용한 평가가 가능하고, 비교적 절차가 간단하여 기존 보호지역 지정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단시간 내에 보호지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전 세계적 240개국의 16,343개소(약 2천1백만㎢)가 지정돼 있고, 한반도에서는 조류 서식지(IBA: Important Bird Area)로 남한 40개소(2,022㎢), 북한 33개소(3,196㎢)가 지정돼 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