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역 생태계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11월 18일부터 이틀간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 일대에서 '제6회 생태관광 축제(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생태관광 축제'는 생태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환경부 지정 전국 생태관광지역과 생태관광의 홍보 등을 위해 환경부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개최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2년간 열리지 않았다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숨, 공존의 여행'이다. 인간이 자연 속으로 스며들어 같이 숨을 쉬며 존재한다는 의미로, '자연보전과 지역사회의 공존'이라는 생태관광의 주요 가치를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태관광의 의미 및 생태관광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며 생태관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창녕군 등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이색 체험 과정이 선보인다.

인제 대암산 용늪, 남해 앵강만, 고창 운곡습지 등 생태관광지역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각 지역의 생태관광과 특산품 등을 알릴 예정이다. 

'제6회 생태관광 축제' 포스터.
'제6회 생태관광 축제' 포스터.

또한, 넝쿨로 줄을 만들어 줄넘기를 해보는 '칡 줄넘기' 및 '우포늪 지역 음식 체험' 등 특색있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아울러 우포늪의 생태계를 체험하는 '숨 탐방 과정', 박주가리나 도꼬마리 등 가을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만져보며 이색적인 촉감을 경험하는 '씨앗 놀이터' 등 생태관광의 매력과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과정이 마련됐다.

이밖에 △휴식을 취하며 음악을 듣는 작은 음악회, △인공암벽체험, △탄소중립을 주제로 하는 보드게임 및 비밀의 방탈출 게임, △창녕군 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체험' 등 방문객들이 가족과 함께 친환경 활동 및 교육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1월 18일 오후에는 우포늪생태관 영상실에서 생태관광 관계자 및 주민 등이 참여하여 생태관광이 추구해 온 가치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공론의 장인 '생태관광 세미나'가 열린다.

또한, 창녕군이 주최하는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하는 '낙동강 하류 친환경답사(에코트레킹)' 등의 연계행사가 함께 열린다.

환경부 김종률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 모두를 위한 생태관광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창녕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제6회 생태관광 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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