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하수 보전ㆍ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일선 공무원을 격려하고 지하수 관리 모범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도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지자체 3곳은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 김해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 보전ㆍ관리 최우수상을, 김해시는 우수상을, 광산구는 장려상을 각각 받는다.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정은 202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번째이며, 서류심사를 통한 1차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한 2차 평가로 진행됐다.

1차 평가는 지하수 일반, 지하수 보전ㆍ관리 등 5개 분야 26개 항목에 대해 지자체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했다. 

2차 평가는 본선에 진출한 지자체가 발표한 지역별 지하수 정책 추진 내용을 전문가가 업무의 계획성, 적극성, 실행력 등 5개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받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를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 635.5㎢(제주도 면적의 34.4%)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도내에 지하수 관리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하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도, 제주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 협업으로 지역 내 대학에 지하수학 대학원 전문과정을 신설했다.

김해시는 지하수 무선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지하수 원상복구비  주민지원(총 공사비의 80% 지원) 등 다양한 지하수 보전ㆍ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광산구는 대형 공사장 내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활용하여 인근 공원의 저수지 수질개선에 활용하는 등 지하수의 효율적 활용에 힘쓰고 있다.

환경부 박재현 물통합정책관은 "이번에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다른 지자체로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지자체와 함께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 등 자연 재난에 즉시 대응이 가능한 수자원인 지하수의 효율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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