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9일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석면질환 피해자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충청남도 주관 석면피해자 정서치유 프로그램(힐링캠프) 참여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석면피해구제제도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석면피해구제급여 신청 및 유효기간 갱신 방법, 석면질병이 악화된 경우의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등 피해자들이 구제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과거 석면광산이 밀집했던 지역으로, 전국 석면피해 인정자의 약 35%인 2,244명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석면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적극적인 피해자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피해자의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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