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2월 6일 영국 리버풀권역정부 시청사에서 리버풀권역정부(LCRCA: Liverpool City Region Combined Authority)와 머지(Mersey) 조력사업의 성공적 개발과 탄소 중립실현을 위한 기술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LCRCA는 리버풀 등 총 6개 자치구(Liverpool, Harton, Knowsley, Sefton, St Helens, Wirral)가 2014년부터 통합해 교통, 경제개발, 도시재생 등의 권한을 가진 지방정부이다.

세계 최대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조력 최고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리버풀의 머지(Mersey) 조력사업과 탄소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장기적으로는 양 기관이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머지(Mersey) 조력사업은 2030년 운영을 목표로 리버풀의 머지(Mersey) 강에 1~4GW 규모로 최대 1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7TWh의 전기를 생산하는, 40억에서 150억 파운드가 투자되는 영국 최대규모의 공공부문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월 6일 영국 리버풀권역정부 시청사에서 리버풀권역정부(Liverpool City Region Combined Authority, 이하 LCRCA)와 Mersey 조력사업의 성공적 개발과 탄소 중립실현을 위한 기술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사진의 오른쪽)과 Steve Rotheram LCRCA 시장(사진의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월 6일 영국 리버풀권역정부 시청사에서 리버풀권역정부(Liverpool City Region Combined Authority, 이하 LCRCA)와 Mersey 조력사업의 성공적 개발과 탄소 중립실현을 위한 기술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사진의 오른쪽)과 Steve Rotheram LCRCA 시장(사진의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조력발전과 관련한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력을 높이 산 영국 LCRCA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주요 내용은 △조력개발을 위한 조사, 설계, 시공, 운영 등에 대한 기술교류, △Mersey 조력사업의 참여방안 협의, △탄소 중립, 물-에너지-도시 연계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적교류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머지(Mersey) 조력사업의 단계별 참여를 통해 추가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물-에너지-도시를 연계한 넥서스(NEXUS)’ 분야와 같이 장기적이고 도전적인 과제에 관한 공동연구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정경윤 부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최고의 조력 기술력과 양국의 선진화된 탄소 중립 기술이 융합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머지(Mersey) 조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국가 탄소 중립을 위해 국내 조력사업 등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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