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중소그린파트너십 착수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그린파트너십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제품생산 모든 과정의 탄소배출 실적을 진단하고 기술개발, 공정개선, 설비확충 등을 통해 환경개선·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운동이다.

현재 22개 모기업과 969개 협력기업이 참가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 평균 이산화탄소 6만3천톤을 저감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경부는 이날 착수보고대회에서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한 6개 모기업과 지경부 간 '환경·에너지분야 대중소 동반성장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윤상직 지경부차관을 비롯해 김준동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 설도원 홈플러스 공동대표,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안승권 LG전자 사장, 윤정한 부천성모병원 부원장, 나학록 씨유메디칼시스템 대표, 조준형 LS전선 부사장,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발적 협약으로 모기업은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환경친화적 제품생산을 통한 시장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된다.

또 협력업체는 이를 통해 환경·저탄소경영을 실천과 모기업과의 장기적·안정적 구매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을 기존 제조업 중심의 대중소그린파트너십 사업부문을 유통, 의료분야로 확대하고 해외진출기업 지원, 제품개발단계까지 지원내용을 다각화했다고 지경부 등은 설명했다.

윤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은 모기업과 협력업체 간 환경·에너지분야 동반성장으로 국제환경규제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체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특히 청정생산 기술 적용 등을 통한 원가절감, 에너지저감, 온실가스배출량 감축 등 성과가 협력업체의 지속가능·저탄소 녹색경영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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