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시도한 이동식 충전차량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공급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바이오가스 연료화 연구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아시아 최초로 이동식충전차량을 이용한 바이오가스를 공급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동식충전공급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라산업개발, 맑은서울자동차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수도권매립지내에서 생산되는 음폐수 바이오가스를 메탄농도 97%이상의 바이오메탄으로 생산한 후, 이를 이동식충전차량으로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한국석유관리원 녹색성장연구소에 공급, 자동차 연료로사용이 가능한 지 여부를 실험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이번 연구는 이동식충전차량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설비에서 연료 수요처가 있는 곳으로 안정적, 효율적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을 첫 적용하는 사례이며, 향후 바이오가스 보급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석유관리원과 서울시 서초구 충전소내 맑은서울자동차사에 실험용과 실차 실증용으로 각각 2012년 12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며, 바이오메탄을 수송용 연료로의 장기내구성, 차량영향성 및 배출가스 특성 등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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