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 당뇨의 날(11월 14일)을 맞아 국제 당뇨병 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의 당뇨병 요약 정보(Diabetes Atlas) 제 5판이 출간된다.

새로운 발견 내용에 따르면, 시급히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당뇨병 환자 수가 2011년의 3억 6천6백만 명에서 2030년에는 5억5천2백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초마다 3명, 또는 매년 1천만 명의 새로운 당뇨병 환자가 생겨나는 것이다. IDF는 또한 1억8천3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같이 세계 최빈곤 지역 중 일부에서는 전통적으로 의료 체계가 전염병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당뇨병 사례가 2030년까지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인구의 최소 78%가 당뇨병에 대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어 당뇨병 발병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다른 통계 수치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80%가 저소득이나 중간 소득 수준의 국가에서 살고 있으며, ▲ 매년 78,000명의 아동들이 제1형 당뇨병에 걸리고, ▲ 40-59세의 연령대가 당뇨병에 가장 많이 걸린다.

장 클로드 앰반야(Jean Claude Mbanya) IDF 총재는 “전세계의 모든 국가 모든 지역에서 이 잔인하고 치명적인 질병과의 전쟁에서 우리는 지고 있다”며 “우리는 2011년 세계 당뇨의 날이 이러한 당뇨병과 관련된 경고음을 전세계인이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공공의 그리고 전세계의 지도자들이 당뇨병에 대해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앤 키링(Ann Keeling) IDF CEO 겸 NCD 얼라이언스(NCD Alliance) 의장은 “전세계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질병의 막중함과 그 영향 그리고 시급한 조치가 필요함을 인식했다. 일부 핵심 지역에 대해 우리는 더 강력한 약속과 목표 설정을 원했지만 이번 선언으로도 당뇨병과 NCD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가 진전되고 수백만 명의사람들을 죽음과 장애로부터 구해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당뇨의 날(WDD)은 매년 11월 14일 열린다. 세계 당뇨의 날은 국제 당뇨병 연맹 (IDF)과 그 소속 협회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 날은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뇨병 환자의 이익을 옹호하고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계기를 제공학 있다.

1991년 국제 당뇨병 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UN 결의안(61/225)의 통과에 따라 2007년 공식 UN의 날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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