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내 녹색농촌체험마을들이 지난해 19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모두 19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군내 10개 녹색농촌체험마을들이 다양한 농업체험, 휴양프로그램과 지역특성을 살린 축제를 개최해 농촌체험과 농ㆍ특산물 판매 등으로 모두 19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1년 방문객인 17만여 명보다 2만여 명이 늘어난 수치로, 주5일 수업제 시행 이후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단, 현장 학습단 등의 방문으로 농촌체험․휴양 등 농촌관광이 활성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 강원 평창군 마하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지난해 군내 녹색농촌체험마을별로는 대관령면 횡계2리 의야지바람마을이 9만2천 여 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고, 미탄면 마하리 어름치 마을이 3만1천여 명 등의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올해 군내 농촌관광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농촌체험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3천 만원의 소규모이벤트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방문객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소규모 이벤트 및 축제 개최계획이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벤트 지원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마을에서는 마을 전체가구 절반이상의 동의를 얻어 군에 신청하면 되고, 평창그린투어사업단 가입여부 및 지난해 체험마을 방문객 수, 교육활동 실적, 이벤트 추진능력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개 마을당 3백만 원에서 최대 5백만 원까지 소규모 이벤트 비용을 지원한다.

평창군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지역 10개 녹색농촌체험마을에 19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19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며,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이벤트 행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마을별로 특색 있는 먹거리 개발과 독특한 이벤트 등을 발굴해 농촌체험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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