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월 3일까지 10일간 태백산도립공원 등에서 개최

환상적인 눈조각을 맘껏 즐길수 있는 '2013년 태백산눈축제'가 25일부터 2월 3일까지 10일간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20번째로 관광객을 맞는 것.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태백산눈축제는 그 동안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눈축제장의 중앙 무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올 태백산눈축제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가 주제다.

환상적인 눈조각, 눈미끄럼틀, 얼음썰매, 눈썰매타기, 은하수터널, 이글루카페 등의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황지연못, 황지여중 등에서 진행된다.

태백산눈축제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단 태백산눈축제 기간에는 숙박장소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눈축제 기간에 운행하는 특별열차를 이용하는 여행상품을 추천한다. 열차를 타고 태백역에 도착해 눈축제장까지는 연계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4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눈조각 작품들을 감상한다.

다소 짧은 시간이라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보통 영하의 날씨에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눈축제를 즐기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 눈축제장에서 튜브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어른들만 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태백산 정상을 오르내리며 눈꽃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무박 2일 여행상품을 고르는 것도 좋다.

태백산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보고 내려오면서 눈축제도 관람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에 태백산눈축제때 사용되는 얼음조각에 대한 궁금증 해소 팁.

주최측은 태백산눈축제가 시작되기 한 달 전부터 눈조각을 만들기 위해 인근 오투리조트에서 눈을 운반한다.

커다란 나무틀에 눈을 담아 눈조각 작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형태를 만든다.
 
이 작업을 거친 후에 본격적으로 눈조각 작업을 한다.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를 통해 개성있는 작품이 만들어지고 최종적으로 여행자들에게 공개한다.

태백산도립공원의 주행사장 이외에도 황지여중, 오투리조트, 태백역, 황지연못에서도 눈조각을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황지여중은 태백시내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가한 행사장이다.

이곳에도 눈조각 작품을 전시하고 스노우모빌 래프팅이나 스노우바이킹과 같은 겨울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 전통방식으로 비료포대 한 장 들고 눈썰매를 타는 것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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