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서울아산병원이 향후 한국인의 온정과 더불어 한국의료관광 브랜드를 해외에 적극 알리기 위한 노력을 증진시켜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에 대한 대표적 사업으로 '나눔의료'사업을 공동 추진, 미얀마 자가라(Zagara) 스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지난 18일에 퇴원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말 신결석증으로 입원한 자가라 스님은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박형근 교수로부터 경피적 신절석술과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의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게 됐다.

미얀마 북부 싸까인주 출신의 자가라 스님은 현지에서 종교적으로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학교, 다리 및 소규모 병원 건립 등의 활발한 사회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미얀마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님은 지난 20년간 앓아온 실결석증이 미얀마 현지 의료수준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최근 들어 극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게 되자, 한국 방문을 결정하게 됐다.

그러나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아산병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수술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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