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친환경사과단지도 2015년까지 500ha로 확대조성

 
경기도 북부청이 지난 2004년도부터 실시한 선택형맞춤 농정 사업이 도의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선택형 맞춤농정은 농민의 자발ㆍ창의성이 지역별 특화 정도를 고려해 농업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평가를 통해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 북부청은 지난 2004년 20개소를 시작해 올해 8개소까지 8년간에 걸쳐 고양시 등 북부지역 8개시군 107개소에 대해 도비 227억원, 시군비 254억원, 자담 235억원 등 716억원을 지원 경기북부 지역의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향상을 도모해 왔다.

도는 우선 화훼단지조성, 화훼공동선별장, 물류시스템 선진화, 수출화훼자동화시스템 등의 집중 지원을 통해 고양 수출화훼단지, 파주 매직로즈영농조합, 파주 장미작목회, 양주 화훼단지 등 조성, 수출화훼농업 선진화 및 전진기지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김치가공수출, 포도주(즙)생산, 막걸리 개발 등의 가공식품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연천 청산김치, 파주 산머루주, 연천 율무막걸리, 가평 잣막걸리를 육성, 식품산업 진흥에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자동화사업을 집중 지원해 양주골 토마토, 포천 개성인삼, 가평 운악산포도, 포천 사과, 연천 오이, 고양 화훼 등 최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도는 앞으로 기후온난화에 대응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DMZ 인근지역인 파주, 연천, 포천, 가평지역에 친환경 사과단지를 지속적으로 확충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과는 쌀에 비해 단위면적당 소득이 약 4배 이상 높으며 지구온난화로 사과 재배지역이 북상, 경기북부지역이 고품질사과 재배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 사과재배면적을 200ha에서 올해 260ha로 늘리고 내년도에는 320ha, 오는 2015년에는 500ha까지 확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북부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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