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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개막평창과 강릉에서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개최
임민수 기자  |  et11@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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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9  00: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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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올림픽,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하 스페셜올림픽)’이 29일 평창 용평돔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된다.

세계 지적 장애인들의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에는 전 세계 100개국의 11,000여 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8일간 행복한 어울림 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은 일반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마다 개최(동•하계 구분)되며, 참가선수 규모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유사하다.

8세 이상의 지적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장애인 올림픽이난 패럴림픽과 같은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선발•참가에도 엄격한 자격요건이 없다.
   
 
이번 2013 평창 대회는 열 번째 개최되는 동계 대회인데, 한국은 동계 대회 개최국으로는,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가 된다.

1979년 뉴욕 대회에 4명의 선수단으로 처음 출전했던 우리나라가, 34년이 지난 지금 스페셜올림픽의 개최국이 된 것은, 그간 지적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동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수의 국가가 참여하는데, 우리나라는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79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우리나라가 경쟁스포츠에 강한 스포츠 강국에서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부와 기업 모두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그 자체가 사회통합을 지향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포츠를 통해 사회통합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제시함으로써,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유산’을 남기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셜올림픽은 순위를 초월한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체험하고 지적 장애인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대회이다. 다른 올림픽과 달리, 1•2•3위 외에도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순위와 무관하게 리본을 수여함으로써, 경쟁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승자가 되는 특별한 올림픽이기도 하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발레, 오페라,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여기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단이 한 무대에 오르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어울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스페셜올림픽의 가장 특별한 점 중 하나가 장애인이 선수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로, 홍보대사로, 관람객으로, 공연자로 다양하게 활약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110여 명의 지적 장애인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고, 10여 명의 지적 장애인 선수가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또한 지적 장애인이 문화공연과 개•폐막식 무대에 직접 오른다.

29일 6시부터 평창 용평돔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드림 코러스(Dream Chorus, 대합창, 어울림)’를 주제로, 지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빚어내는 과정을 형상화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1월 23일, 서울을 출발하여 106명의 주자(경찰과 선수)가 두 개 루트를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봉송한 성화가 점화된다.

또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하나 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이어 받아, 김연아 선수와 아웅산 수치 여사가 리더쉽 교육을 이수한 지적 장애인 선수 출신인 ‘글로벌메신저’와 함께 ‘나의 꿈’을 연설하고, 가수 이적과 이병우 감독이 지적 장애인합창단과 대회 주제곡을 함께 부름으로써 스페셜올림픽만의 특별한 감동을 만들어낸다.

2013 평창 대회에는 역대 대회에 없었던 프로그램이 준비되는데, 1월 30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개발 서밋’이 그것이다.

이번 ‘글로벌 개발 서밋’에는 지적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화 자립 증진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총리와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셰리 블레어 전 영국총리 부인 등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다.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는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말라위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비롯하여, ‘건강권 보장’, ‘스포츠 참여권 보장’, ‘변화를 위한 콜렉티브 파워’, ‘지적 장애인을 포함한 세계개발전략’ 등을 주제로, 세계 각계각층의 연사가 참여하는 토론이 이루어진다.

참가자 일동은 서밋 개최가 지적 장애인의 목소리를 더욱 존중하고 경청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를 국제사회 공동체에 선언하고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에는 일등이나 스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대개의 올림픽처럼 흥미와 스릴이 넘치지는 않지만, 주어진 한계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동이 있고,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사이 힘과 용기를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으며, 이들이 함께 써 나가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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