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시와 함께 ‘관광ㆍ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홍콩 역공에 나선다.

부산시와 후쿠오카시는 1월 29일부터 30일까지(1박2일간) 홍콩에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관광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과 후쿠오카를 하나의 광역관광권으로 묶어 공동마케팅 등을 전개하는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시 홍보단은 김병기 부산시 관광진흥과장 등 6명으로 꾸려진다. 특히, 김병기 관광진흥과장이 직접 대행여행사 등을 방문하여 부산관광상품 개발과 모객을 독려하는 등 세일즈콜을 실시한다. 

홍콩특별행정구 관광국장을 만나 상호 협력 및 교류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첫 행사로 29일 홍콩지역 6대 여행사 중 하나인 홍콩윙온 여행사를 방문해 부산관광상품 소개는 물론, 관광객유치 증대를 위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홍콩지역에서의 부산 이미지를 높이고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30일 오전에는 홍콩특별행정구 관광국 관계자를 만나 양 도시간의 적극적인 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한다.

정오에는 홍콩시내 유명호텔에서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대표를 초청해 공동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공동관광설명회는 양 도시 홍보동영상 상영, 주요 관광지 소개 및 부산과 후쿠오카에서 맛보아야 하는 대표음식에 중점을 둔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된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은 양 도시의 대표음식 요리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신선한 해산물을 가득 넣은 동래파전을, 후쿠오카는 스시를 선보인다.
 
참석자들은 완성된 요리를 맛보는 것은 물론, 요리과정을 직접 보면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설명회에는 홍콩에서 현재 활동 중인 한국과 일본의 유명 연예인이 참석해 양 도시의 매력을 전하는 등 언론의 시선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홍콩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후쿠오카시와의 공동관광설명회 및 세일즈콜을 통해 서울 및 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중화권관광객 유치 증대와 홍콩과의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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