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진행한 아토피 치유를 위한 시범사업이 좋은 성과로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여름 실시한 아토피 치유시범사업에 참가한 120명 중 87명의 아토피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7월 가평군 북면 백둔리 소재 아토피캠프장에서 도내 저소득층 환아 120명을 대상으로 2박3일씩 6회에 걸쳐 자연환경 생활체험, 아토피 예방 생활습관 등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캠프 전후 1개월간 채혈분석으로 피부 염증상태 변화 정도를 파악한 결과, 120명 중 87명의 염증상태와 피부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또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도 농림진흥재단에서 연인산도립공원 일원 및 칼봉산자연휴양림에서 10회에 걸쳐 400명을 대상으로 1박2일 아토피 가족캠프를 운영한 결과 참여한 사람의 92%가 만족했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아토피 치유사업의 성과가 높은 만큼 운영 결과 분석 등을 통해 효율적 캠프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토피캠프장은 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숙박동, 아토피 클리닉센터, 교육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