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을 한껏 높인 한류를 종합적으로 분석·정리한 보고서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의 역사와 의미, 한류문화 진흥 정책과 성과, 한류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리한 ‘한류백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한류백서’는 △ 제1장 진화하는 한류를 말하다 △ 제2장 글로벌 한류 어디까지 왔나 △ 제3장 한류 효과, 문화를 넘어서다 △ 제4장 한류 정책을 이야기하다 △ 제5장 한류의 미래를 밝히다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한류의 태동기부터 한류 3.0에 이르기까지 한류의 시대별 진화 과정과 한류의 개념을 정리하면서 한류의 의미와 가치를 분석했다. 

제2장에서는 드라마, 케이 팝(K-Pop),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문학, 패션, 한식, 한국어 등 한류의 파급 현황과 외국인들과 현지의 반응을 살폈다. 

또 제3장에서는 한류의 효과가 문화콘텐츠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 관광산업의 성장과 국가브랜드 형성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제4장에서는 2012년 이전의 한류 정책을 개괄적으로 정리하면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한류문화 진흥 정책을 설명하고 그 성과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제5장에서는 한류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한류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류백서의 특징으로는 우선 외국 한류 팬, 외래 관광객, 외국인 유학생, 한국 기업 해외주재원, 재외동포, 한류스타,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50여 명을 국내외에서 인터뷰해 세계적으로 확산된 한류 현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려고 했다.

특히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 피터 바돌로뮤(Peter Bartholomew) 영국왕립아시아학회 이사 등 각 분야 10명의 전문가의 기고와 한류문화진흥자문위원들의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한류의 의미와 발전 방향을 전문성 있게 다뤘다.

이와 함께 책의 말미에는 ‘한류 장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게재해 최 장관이 평소 생각하는 한류에 대한 철학, 의미, 미래 등을 소상히 담았다. 

또한 ‘한류’ 용어 탄생의 기원으로 알려진 중국 ‘북경청년보’ 보도 내용(1999. 11. 19.)을 국내 최초로 게재하는 등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해외 유력지의 기사와 관련 사진도 곁들였다. 

'한류백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 한류마당(>한류자료실>조사자료)에 접속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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