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해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취약지구에 대해 최종 점검하는 등 자연재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기상청의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적겠으나 기압골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고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파가 자주발생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주말·연휴기간 등 취약시간대의 비상근무 예고제 시행으로 누수 없는 상황관리체계 운영, 재난 예·경보시설 상시 작동, 민·관·군 협조체계 등 선제적 재난예방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강설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갯길, 응달구간 등 설해취약구간 120개소(교통두절예상 49, 지하차도 44, 고가차도 17, 등산로 10)를 지정하고 도로 제설반 8,527명(공무원 및 공익요원 7,388, 미화원, 수로원 1,139)을 편성했다. 

아울러 제설장비 457대(살포기 73, 제설기 86, 담프 및 트럭 69, 그레이더 8, 기타 221)와 염화칼슘 58,467포, 모래 2,849㎥을 확보, 제설함 및 적사장 3,078개소와 위험표지판 설치는 11월말까지 완료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5개반 19명으로 구성된 한파대비 종합지원상황실 운영해 서민생활과 직결된 상수도·난방 배관 동파 시 지원 및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독거노인, 노숙자, 쪽방촌 등 취약계층의 피해예방을 위해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 직접방문 또는 유선으로 수시 건강 확인과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노숙인 동사방지를 위해 노숙인상담센터 직원을 활용해 현장 밀착상담 실시와 순찰활동을 강화해 응급 상황 시 신속 조치 등 한파 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대구시 안종희 재난관리과장은 “기상예보에 유의해 눈이 올 때에는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참여해 줄 것과 수도 및 난방 배관의 사전 보온조치로 동파 방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