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실현 방안으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가 또 한 번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후보시절 공약한 여러 사안을 반드시 지키는 '약속 대통령'이 돼 줄 것도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박 대통령은 경제·사회·환경의 조화를 지향하는 ‘지속가능발전’을 국가 비전으로 분명히 설정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이명박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철학으로 내세우면서도 4대강사업 등 토건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 ‘녹색분칠(Greenwash)’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입니다. 그러나 환경지수는 OECD 국가 중 꼴찌를 다툴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는 자연을 파괴하고 이루어지는 성장, 그 잘못된 '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 따른 필연적 결과입니다.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이념적 기초 위에서 과거의 잘못을 성찰, 진정한 의미의 '녹색사회' 실현을 추구해야 합니다. 재생가능 에너지와 생태효율기술은 장차 제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블루칩'이라는 데 재론의 여지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생태적 성장은 반생태적 상태를 개선하가 위한 것일뿐만 아니라 지속적 경제성장과 안정적 고용확대, 이에 따른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꼭 필요한 '맞춤 비전'입니다.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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