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안전보장이사회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밤 12시)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다고 합니다. 의심스러운 북한항공기의 이·착륙과 영공통과 불허, 북한 외교관의 불법행위 감시, 북한 당국의 금융거래·불법자금 이동에 대한 제한 및 감시 등이 골자입니다. 밀수ㆍ밀매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북한 외교관들도 감시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이를 두고 기존 제재보다 치밀해지고 강화돼 북한이 심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며, 관계자의 말을 빌어 "국지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는 매체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북한은 최근 며칠 동안 정전협정 백지화, 서울ㆍ워싱턴 핵 불바다 등으로 위협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7일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면적 반공격적' 작전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것처럼 북한의 이번 위협도 이전처럼 '엄포' 수준에 그칠까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6일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전쟁위기 상황"이라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대북제재와 한미합동 군사훈련 등으로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60여년간 지속된 분단과 대치상황은 이렇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민족 모두가 바라는 '화해 통일'은 도대체 누가 막았을까요?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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