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PiFan)와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페스티발(PISAF) 등 부천시의 3대 국제축제에 대한 시민 참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부천시는 시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PiFan 등 올해 개최되는 3대 국제축제에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영화상영-캠핑-파티가 결합한 '우중영화산책'등의 가족 대상 영화 행사를 확대하고, 부천예총 등 유관기관과 함께 '거리 퍼레이드'나 '시네마 콘서트' 등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는 ‘시민 참여 확대’ 및 ‘정체성의 강화’를 중심으로 준비한다.

‘정체성의 강화’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상영 영화를 엄선하는 것에 중점을 둬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영화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장르영화의 프리미어 영화제로 위상을 드러낼 수 있게 영화를 고르고 상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 PiFan청소년아카데미, PiFan로드쇼 등 영화 교육·문화 프로그램상시 운영을 통한 ‘365일 열려있는 영화제’만들기 △갈라나이트 등 스타를 활용한 프로그램 강화 △코레일과 제휴한 특별승차권, 열차극장, 역사홍보 등 원거리 관객 유치 강화 △7호선 라인/역사를 활용한 프로그램 이벤트, 데일리 패스 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PiFan은 7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1일 동안 부천 곳곳에서 열린다.

Bicof는 ‘이야기 시대의 만화’라는 주제 아래, ‘일상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기’와 ‘독자의 참여 확대’를 다룰 계획이다.

‘일상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기’는 시민의 일상을 담은 만화를 온·오프라인에서 전시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일상이 어떻게 소재가 되는지를 알릴 예정이다.

‘독자의 참여 확대’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만화 환경에서 독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것을 살펴볼 계획이며, 독자들이 만화 주인공과 내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팬아트 공모전', 작가 작업실을 보여주는 '오픈 하우스', '독자와 작가와의 오프라인 만남', '독자가 뽑은 2013 BEST 만화가 50'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웹툰 시대를 맞아 댓글과 SNS을 통한 쌍방향 소통, 작가의 팟캐스트 방송 등을 통해 만화와 독자들이 어떻게 호흡하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제16회 Bicof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PISAF의 비전은 △성장하는 PISAF,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의 교류의 장 세계 속의 PISAF,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 부천 속의 PISAF,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하는PISAF 등 4가지로 정리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천 속의 PISAF’를 만들기 위해서 '판타지아 부천'등 도시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하도록 축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부천문화원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전통혼례, 줄타기 등) 접목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사회적 기업(노리단, 몽땅 등)의 공연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PISAF는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 3대축제를 시민과 함께 만들기 위해 '시민 축제 설명회'를 3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을 페스티벌 공간의 중심으로 활용 △ 축제 마다 상징하는 캐릭터와 대표색 지정 △ 각 축제를 상징하는 배너 제작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 3대 축제의 성공은 시민들이 참여에 달려 있다"며 "3대 축제의 콘텐츠를 충실한 준비와 더불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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