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04호 - 1982. 11. 4. 지정

▲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에 대한 설명입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화 볼음도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이고, 높이는 24m, 가슴높이의 둘레는 8.96m이다. 마을의 언덕 위에서 정자나무의 구실을 하고 있으며,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신성스런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800년 전에 홍수에 떠내려 온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며, 이 나무의 가지를 태우면 신이 화가나서 재앙을 내린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누구도 가지를 다치지 않게 하고 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정월 그믐날에 모여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를 지내곤 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강화 볼음도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강화 서면의 은행나무
수령(樹齡)은 약 8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4m, 가슴높이의 둘레가 8.96m, 뿌리 근처 둘레가 9.13m, 가지 밑의 높이가 1.1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 23.8m, 남북 25.5m이다. 바닷가 북동향(北東向) 언덕에서 자라는 정자목(亭子木)이며 앞에 좋은 경관(景觀)이 펼쳐진다.

정월(正月) 30일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풍어제(豊漁祭)를 지내곤 하였으나 6·25후 출어금지(出漁禁止)로 동제(洞祭)도 폐지하였다. 부러진 가지를 불에 태우면 재앙을 받는다는 전설이 있어서 주민 모두 가지에 손대지 않으며 보호해 오고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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