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12호 - 1982. 11. 4.지정

▲ 울진 화성리의 향나무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상나무·노송나무로도 불린다. 이 나무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도 쓰이며 정원수·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울진 화성리의 향나무는 나이가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3.5m, 둘레 4.47m이다. 마을 뒷편 산 언덕에 자라고 있으며 언제 누가 심었는지는 알 지 못한다.

울진 화성리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살아온 나무로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울진 화성리의 향나무
수령(樹齡)은 5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3.5m, 가슴높이의 둘레가 4.47m, 뿌리 근처의 둘레가 7.8m, 가지 밑의 높이가 2.5m이고, 수관폭은 동-서 13.8m, 남-북 10.5m이다.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常綠喬木)이며 1년생 가지는 녹색(綠色)이고 2년생은 적갈색(赤褐色), 3년생은 자갈색(紫褐色)이 돌며 동아(冬芽)가 뚜렷하지 않다. 잎은 7-8년생(年生)까지는 침엽(針葉)뿐이고 점차 비늘잎이 생긴다.

침엽(針葉)은 3개씩 윤생(輪生)하지만 호생(互生)하는 것도 있고 비늘잎은 교호대생(交互對生)한다. 꽃은 4월에 피고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자주빛으로 익는다.

▲ 울진 화성리의 향나무
열매는 둥글고 1-6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나 보통 3개씩이다. 관상용으로 주로 가꾸고 목재(木材)는 향기와 무늬가 좋아서 귀중한 가구재와 향료로 사용한다.

이 향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은 화성리(花城里)의 꽃방마을이라고 하며 마을 뒤의 언덕에서 자라고 있으며 누가 심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뒤에 잡목림(雜木林)이 있고 주변에는 풀이 우거졌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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