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 안의 '노약자ㆍ장애인석'을 놓고 승객들간 시비가 붙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이 경우 종국에는 반드시 '애비, 애미도 없냐'는 식의 인신공격성 말과 욕설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런 종류의 시비의 본질은 '도덕ㆍ윤리'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훈계하는 어른도, 항변하는 젊은이도 간과한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이나 버스에 함께 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른말이라 하더라도 자각과 그로 인한 실천이 담보되지 않은 말은 '공허한 소음'일 뿐입니다. ET 1호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