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39호 - 1983. 8. 19. 지정

▲ 완도 미라리 상록수림
완도 미라리의 상록수림은 완도 앞바다에 있는 소안도의 해안가를 따라 길이 400m로 펼쳐져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모밀잣밤나무, 구실잣밤나무, 밤나무, 생달나무, 광나무, 후박나무, 보리밥나무, 사스레피나무, 동백나무, 해송 등이 있다. 예로부터 마을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 바닷일의 무사를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상록수림의 수는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완도 미라리의 상록수림은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는 기능도 하고 있는 등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완도 미라리 상록수림
완도 앞바다에는 소안도, 노화도 및 보길도등 3개의 비교적 큰 섬이 몰려있는데 미라리의 상록수림은 소안도의 해안가에 따가 길게(400m길이)발달해 있다.

상록수림이라고 하지만 큰 해송이 많이 자라고 있다. 이 숲에는 다음 수종들이 있다. 즉 모밀잣밤나무 구실 잣밤나무, 밤나무, 생달나무, 광나무, 후박나무, 보리밥나무, 사스레피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종이 그것이다.

이 숲은 바닷바람을 막아 주거환경에 도움을 주고 농경지를 보호하는 방풍림의 기능을 발휘한 것으로 생각된다.

음력 정초에는 마을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동제(洞祭)를 올리고 마을의 길복(吉福)과 농사가 잘될 것과 바닷일의 무사를 비는 습속이 있다. 이러한 상록수림은 우리나라에 있어서 많이 남아 있는 예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보존의 가치가 강조된다. 

▲ 완도 미라리 상록수림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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