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44호 - 1984. 11. 19. 지정

▲ 통영 우도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생달나무는 남쪽의 따뜻한 해안가의 평지에서 자란다. 꽃은 4∼5월에 피며 열매는 7∼9월에 열린다. 후박나무는 울릉도와 제주도 및 남쪽 섬에서 자라며 주로 해안가에서 자란다. 나무가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정원수, 공원수 등에 이용되며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이 나무들은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서낭림으로 마을 뒷쪽에 생달나무 3그루와 후박나무 1그루가 높이 20m 정도의 작은 숲을 이루고 있다. 생달나무 중 가장 큰 나무의 나이는 400년 정도로 추정되며, 후박나무의 나이는 5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무 밑에는 계요등, 섬딸기 등이 자라고 있으며, 주변에는 작은 동백나무 숲이 있다.

마을 사람들은 생달나무와 후박나무가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고 믿어 오랜 세월동안 잘 보호해 왔으며, 문화적·생물학적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생달나무 잎과 열매
연화도 바로 위의 우도라는 작은 섬의 마을 뒤 나무높이 약20M의 생달나무 3그루와 후박나무 1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이런 나무가 흔히 자라던 곳이었으나 여기서 자라는 나무들만이 서낭나무로서 주민(住民)들의 보호로 남아있다.

생달나무 및 후박나무가 임관(林冠)을 차지하며 높이 20m 정도이다. 생달나무는 동쪽의 것이 가장 크고 5개로 갈라졌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가 가장 크고 흉고주위(胸高周圍) 3.07m로서 2m 높이에서 다시 3개로 갈라졌다. 동쪽의 2개는 가슴높이의 둘레가 1.57m 및 1.35m이고 남쪽 가지는 1.2m 및 0.53m이다.

큰 생달나무 서쪽에서 자라는 왕후박은 밑에서 2개로 갈라지고 남쪽의 것이 흉고주위 1.37m, 북쪽의 것은 지상(地上) 50㎝ 높이에서 2.1m이며 여기서 갈라진 2개의 흉고주위는 1.36m 및 1.25m이다.

왕후박 북쪽에서 자라는 생달나무 2그루의 흉고주위는 2m 및 1.93m이다.

같이 자라고 있는 나무는 팽나무, 누리장나무, 돈나무, 천선과, 예덕나무, 왕작살, 동백나무, 광나무, 찔레, 오갈피나무, 보리밥나무, 보리수, 사철나무, 사스레피나무, 검노린재 등이 자라고 이 사이에서 개머루, 새머루, 사위질빵, 계요등, 참으아리 및 송악 등의 덩쿨식물이 엉키어 있다.

밑에는 장딸기, 섬딸기, 도깨비고비, 파리풀, 쇠무릅, 담배풀, 머위, 배풍 등 기타 인근에서 자라는 잡초(雜草) 등이 자라며 좁은 면적에 식물종이 꽉 차 있다. 

▲ 통영 우도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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