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이 우수하고, 건전 여행 문화에 기여한 '에치아이에스 코리아' 등 27개 국내 여행사를 ‘2013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우수여행사’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여행사 지정 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치 활동을 촉진하고 인바운드 여행사의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997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3년 우수여행사로 지정된 27개 여행사에는 각 1억 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해외시장 개척 홍보단 구성 시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에 필요한 광고·홍보비 2억 2천만 원 지원(업체당 1천만 원 내외)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이와 함께 우수여행사로 지정된 여행사는 앞으로 1년간 여행상품 및 여행사 소개·홍보 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외국인 관광객 유치 우수여행사’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우수여행사에는 관광업계, 소비자단체, 언론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2년 한 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이 전체적으로 우수한 여행사 14개사, 시장별(중국, 동남아, 구미주) 유치 실적이 우수한 여행사 9개사, 특화상품(의료관광, 지방관광)이 우수한 여행사 4개사가 선정됐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수도권 지역 이외에 지방관광 유치 실적이 우수한 여행사를 2013년 우수여행사로 선정함으로써 인바운드 시장의 수도권 지역쏠림 현상을 방지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의료관광 등 특화상품 육성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고, 전년 대비 유치 실적이 감소한 업체는 선정에서 제외하는 등 질적 평가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지정된 전체 유치 실적 우수 여행사는 에치아이에스 코리아, 코네스트, 세일관광, 전국관광, 롯데관광, 세한여행사, 세방여행, 동보여행사, 케이티비투어, 루크코리아투어, 한비여행사, 한남여행사, 아이스투어, 오복항공여행사 등 14개사다.

시장별 유치 실적이 우수한 여행사는 신성세계여행사, 내일관광여행사, 호화여행사(이상 중국), 신태창여행사, 신화항공여행사, 숭인여행사, 천풍여행사, 알렉스여행사(이상 동남아), 유에스여행사(구미) 등 9개사다.

특화상품 우수 여행사는 롯데제이티비, 세린여행사, 한진관광(이상 지방관광), 삼호투어앤 트래블(의료 관광) 등 4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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