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8일 '2012년 자동차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내년엔 사상최대인 320만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자동차 내수판매는 잠재대체수요의 확대, 한-미 FTA 발효로 인한 개별소비세 및 자동차세 인하, 유가의 하향 안정세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우려와 신차효과 약화, 수입차 시장잠식 등으로 금년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친 1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출은 일부 유럽국의 재정위기 확산가능성, 원화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 불안요인에 불구하고 세계 자동차시장의 회복세 지속, 한-EU·한-미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및 대외신뢰도 향상, 국산차의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수출전략차종 투입 등으로 금년대비 3.9% 증가한 32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생산은 금년대비 3.1% 증가한 470만대로 사상최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수입차는 한-EU FTA 발효로 인한 추가 관세인하와 한-미 FTA 발효 시 관세인하, 배기량 2,000cc급의 다양한 신모델 출시, 추가적인 수입브랜드의 시장진줄, 수입차 대중화에 따른 심리적 장벽약화, 일본 브랜드의 미국산 차량도입 확대 등에 따라 금년대비 21.7% 증가한 1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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