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62호 - 1989. 1. 14. 지정

▲ 고흥 외나로도 상록수림
이 상록수림은 고흥읍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외라로도(外羅老島)의 서북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개서어나무, 동백나무, 보리밥나무, 감탕나무, 송악, 개산초, 폭이사초, 갯까치수영 등이 있다.

이 상록수림은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는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어부림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상록수림으로서 난대림상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외라로도(外羅老島)의 서북쪽 바닷가에 위치한다. 주변의 숲은 거의 사라졌으나 여기는 상록수(常綠樹)가 우거져서 난대림상(暖帶林狀)을 제대로 지니고 있다.

상록활엽수(常綠闊葉樹)로서 흔히 눈에 띠는 것은 감탕나무, 개산초, 광나무, 모밀잣밤나무, 녹보리똥나무, 돈나무, 동백나무, 마삭줄, 모람, 보리장나무, 사스레피나무, 생달나무, 왕후박 및 후박나무, 자금우 및 황칠나무 등이며 구실잣밤과 모밀잣밤 등이 가장 많고 녹보리똥 같은 희귀한 종류가 자라고 있다. 라자식물(裸子植物)로는 비자나무, 소나무 및 곰솔 등이 있다.

▲ 보리수
낙엽활엽수(落葉闊葉樹)로는 개서어나무, 국수나무, 나도밤나무, 노린재, 두릅나무, 말오줌때, 병꽃, 보리수, 붉나무, 붉은꽃병, 산초, 상수리, 새비나무, 예덕나무, 윤노리나무, 자귀나무, 작살나무, 조록싸리, 찔레, 참회나무, 천선과, 합다리나무, 회잎나무등이 자라는 사이사이에 개머루, 계요등, 등, 청미래동굴, 및 칡 등이 엉키어 있다. 숲이 우거졌으나 숲 속에 초본류(草本類)가 눈에 띄었다.

개도둑놈의 갈쿠리, 그늘골무꽃, 긴담배풀, 낙시제비꽃, 딱취, 닭의장풀, 대사초, 떡잎골무꽃, 도둑놈의 갈쿠리, 돌콩, 무릇산박하, 실새삼, 여우콩, 일엽초, 주름조개풀, 줄사초, 지네고사리, 차꼬리고사리, 참반디, 참취, 천일담배풀, 털머위, 콩짜개덩굴, 큰까치수염, 큰도둑놈의 갈쿠리 및 폭이사초 등이 자라고 있다. 바로 옆은 해수욕장임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으나 교통편(交通便)이 좋아지면 더 많은 인파(人波)가 몰릴 것이다.

더욱이 본지역(本地域)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多島海海上國立公園)으로 되어 있다. 

▲ 고흥 봉래면의 상록수림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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