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70호 - 1992. 10. 21. 지정

▲ 부안의 미선나무 꽃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희귀한 식물로 개나리와 같은 과에 속하는데, 개나리와 마찬가지로 이른 봄에 꽃이 잎보다 먼저 난다. 높이는 1∼1.5m 정도로 키가 작고, 가지 끝은 개나리와 비슷하게 땅으로 처져 있다.

미선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꼬리 미(尾), 부채 선(扇)자를 써서 미선나무라 하는데, 하트모양과 비슷하다. 이 미선나무 군락지는 변산반도 직소천과 백천냇가 일대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선나무의 수가 많고 잘 보존되어 있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단 한 종류 밖에 없는 희귀식물로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며 부안의 미선나무 군락지는 미선나무가 자랄수 있는 남쪽한계선이 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부안의 미선나무
미선나무는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다. 이곳은 미선나무 자생지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개체수가 풍부하여 학술적으로 귀중하여 지정하였다.

미선나무는 충북진천, 괴산군 일대, 영동에 분포하고 있으나, 변산반도 직소천과 백천냇가 일대 산기슭에 자생하고 있는 이곳은 개체수가 가장 많고 잘 보존된 지역으로 굴참나무, 느티나무, 쥐똥나무, 광대싸리, 칡, 주름조개풀 등 친화성이 높은 식물과 함께 자라고 있다.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꽃은 봄에 일찌기 피고 은은한 향기가 있다. 부채모양의 둥근 날개가 달린 열매에 반달잎같은 2개 종자가 9월에 익고 줄기는 4각형이다. 

▲ 부안의 미선나무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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